재테크로 연 1억 번 주부의 하루루틴 공유

재테크로 연 1억 번 주부의 하루루틴 공유
지속적인 경제 공부와, 가계부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하게 재테크를 합시다!

오랜 직장 생활의 기억이 희미해져 가는 주부로서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해 왔습니다. 예산, 저축, 앱 기술, 작은 돈 절약 등 제가 가장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게으르고 자유분방했던 제 일상에 변화가 생겼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른 채 자동으로 바쁜 돈 관리 루틴을 따르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아침 7시

일어나서 가장 먼저 블로그에 새 댓글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질문에 답하고 이메일을 열어 무료로 구독하는 뉴스레터를 읽습니다. 네이버 경제 뉴스를 읽으면서 블로그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부동산, 주식, 투자 정보를 검색합니다. 이웃들의 새 게시물도 읽어봅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 같은 초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팁을 쉽게 공유하고 싶어서 나름대로 경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30분

가족들을 직장과 학교에 보낸 후 기업공개가 있는 날에는 제 매매 경험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해 이웃들과 공유합니다. 추첨이 있는 날은 경쟁률을 확인한 후 오후 3시쯤 청약 접수를 완료합니다.

하루에 두 번 포스팅을 하기 때문에 신규 상장이 있는 날은 한 번은 조금 일찍 마무리합니다.

오후 12시

밤 12시가 되면 잠을 많이 자는 편이라 1~2시간 정도 잠깐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집안을 환기시키고 청소를 시작합니다. 집이 깔끔해지면 일할 의욕이 생기기 때문에 청소를 빨리 끝내고 태블릿으로 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보면서 간단한 점심을 먹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간식을 먹으면서 습관적으로 50개가 넘는 앱을 사용하며 눈과 손으로 설문조사를 하다 보면 어느새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오후 3시

몸도 마음도 지친 것 같아 작년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의 매일 집 뒷산을 오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체력도 좋아졌고, 만보기 앱을 사용하면서 자동으로 생활비도 절약하고 있습니다. 산에 오를 때는 4년째 구독하고 있는 경제 팟캐스트를 들으며 새로운 뉴스와 재테크 정보를 정리합니다. 오늘은 블로그에 어떤 글을 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후 8시

8시가 되면 그날 듣고 본 새로운 정보를 남편과 공유하고, 기업공개가 있는 날에는 청약 신청서를 준비합니다. 지출이 있을 때마다 가계부를 업데이트하는 것도 잊지 않아요.

오후 10시

10시가 되면 책상으로 돌아와 다음 달 아침 6시에 게시할 블로그 게시물에 대한 작업을 시작합니다. 제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주제라는 점이 아니었다면 하루에 두 번씩 글을 쓰는 것이 힘들었을 텐데,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에 관심을 갖고 하나하나 공부하고 기록하다 보니 투자나 개인 재테크에 대해 알게 되었고,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인내했더니 매일 찾아오는 이웃도 생기고, 광고 포스트 수입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게으르고 육아와 가사에만 매달려 힘들었는데, 지난 2년간 매일 돈 쓰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어요. 잘하는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하는 것, 즉 꾸준함 하나로 모든 것이 달라졌어요.